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31.6℃
  • 흐림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8.2℃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6℃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5.7℃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경기도,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강화 추진

야생멧돼지서 ASF 지속 검출…부산 등 내륙지역 확산
접경지역 등 취약 양돈농장 특별관리, 예찰·검사 강화
멧돼지 기피제 등 지원…올해 10억 원 예산 신규 투입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도내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과거 발생지인 접경지역 농장들과 멧돼지 출몰이 잦은 야산 인근지역 방역 취약농장 등에 대해 차단방역을 위한 집중 지도를 진행 중이다.

 

또 농장 방역시설 운영·정비관리 점검,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돼지 등에 대한 출하 전 예찰·검사와 도축 전 임상검사 등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야생멧돼지 포획이 힘든 국내 지형 여건을 고려해 1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투입하고 농가에서 야생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기피제 살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겨울철은 ASF 전파 매개체인 야생멧돼지가 먹이 부족으로 도심지·양돈농장 인근에 출몰이 잦은 시기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포천·김포 등 멧돼지 출몰 지역 인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6건이 발생했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SF의 확산·전파로 언제든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SF는 지난 2019년 사육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경기, 인천, 강원지역 14개 시·군에서 38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지난 12일 기준 전국 41개 시군에서 3511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부터 도와 인접한 충북 충주, 제천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도내 농장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막기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