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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혁신 공천으로 새로운 희망”…피습 15일만 복귀

선거=정권 중간평가·권력에 대한 심판
“말 한마디로 전쟁 참화 시작될 수도”
잇따른 거부권 행사…“권력은 맡겨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무 복귀 일성으로 ‘정권심판론과 공정한 공천’ 등을 강조했다. 피습 후 15일 만의 복귀다.

 

이날 오전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고 환한 웃음으로 국회에 들어선 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일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혁신 공천을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024년도 거의 2주가 지나가는데 올해 저에게는 첫 최고위원회의”라며 “똑같은 사람인데 약간 다르게 보이는, 똑같은 상황도 약간 다른 상황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살자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국제사회도 한반도 전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주 먼 동화 속 얘기 같지만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한반도 평화가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말 한마디 없이 천 냥 빚 갚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말 한마디로 전쟁의 참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는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똑같은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휘어진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며 “권력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맡겨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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