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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딴소리하며 ‘정치개혁’ 도망가지 말라”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법 추진
“민주 반대해도 총선 승리해 통과” 의지 피력
與공천 페널티는 제23대 총선부터 적용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다섯 번째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슈(정치 개혁·특권 포기)에서 딴소리하며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고 공개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없애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해 통과시키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더 큰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게 사실상 허용돼 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우리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과거에는 이런 논의가 흐지부지됐지만, 지금은 다르다. 왜냐면 저와 국민의힘은 진짜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을 제시해 왔다.

 

그는 “이제까지의 5가지 정치개혁 (외에도) 계속 찾아서 말씀드릴 것”이라며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객관적 여론조사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이 개최한 출판기념회에 대한 당내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연 정치인에 대한 공천 페널티’를 묻자 “아쉬운 점이긴 한데 다음 선거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추가 논의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적용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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