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에서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401/PYH2024012203370001300_08ea6e.jpg)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올해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40분 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생활규제 혁신’을 주제로 서울 동대문에서 열리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감기 기운으로 급하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당초 예정된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생중계 역시 취소됐다.
다만 이같은 일정 변경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거취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며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 시스템 공천 등에 대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 갈등은 한 위원장이 최근 서울 마포을 출마를 앞둔 김경률 비대위원을 직접 공개한 것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 표명 요구가 주 원인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