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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특별법’ 둘러싼 신경전…김병욱 “김은혜, 먹칠 말라”

법안 발의·국회 통과 주도 김병욱
관련 특별법 최초 발의한 김은혜
22대 총선 ‘경기성남분당을’ 맞대결

 

제22대 총선 경기 분당을 지역구 출마자 간의 ‘1기 신도시 재건축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제21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 발의와 통과를 주도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법안을 최초 발의했던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이 ‘경기 분당을’ 지역구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김병욱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 발전에 도움이 되기만 한다면 이제 와서 숟가락 얹는 것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기면 재건축이 느려진다’며 재 뿌리고 다니는 건 참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원 때 본인이 마련한 노후도시 관련 법안도 제대로 관철하지 못한 분이 법안 통과에 앞장서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낸 민주당에게 할 말은 아닌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치사는 하고 싶고, 인정하긴 싫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숙원사업인 재건축을 빌미로 정쟁을 일으키고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는 얄팍한 수는 분당 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국회 속기록을 읽으면서 그간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저와 민주당 주도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공부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김은혜 전 의원은 전날(22일) 경기성남시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분당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국회를 통과한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선제 발의한 실적을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도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부동산 보유세 완화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가 되기까지 이 같은 국민들의 고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며 이번 수도권 총선을 재건축·재개발 추진팀과 반대 세력 간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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