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자료=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5892731448_e3ecf8.jpg)
경기도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먼저 5개 권역에 시내버스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버스의 경우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 8개 노선을 일 16회 증회해 공항 이용객의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을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오전 2시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 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 앱 및 공식 누리집, ARS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특별교통수단은 설 연휴기간 증가하는 장애인 이동 수요에 대비해 일평균 402대, 운전원 408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연휴 대비 차량은 55대, 운전원은 52명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서울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을 이용하는 귀성·귀경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교통사고·통제구역 등 돌발상황 안내 등을 제공한다.
또 귀성객의 이동편의·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 정비, 도로표지판·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유실·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 활동을 통해 운행시간 준수,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 운송질서를 확립하고 서비스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