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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위기 속엔 기회…위기극복 DNA로 총선 승리”

2년차 尹정권에 “민생은 고사 직전” 평가해
R&D 예산·RE100 수출 지원↑ 필요성 강조
무력도발 北 규탄…“남북핫라인 복원 해야”
분할목돈지원 방식 포함한 ‘출생기본소득’
“민주주의,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으로 성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70일 앞둔 31일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 반드시 총선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경제·안보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너진 국가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2년차를 맞이한 윤 정권의 초부자감세, R&D 예산 삭감 등을 언급하며 “민생은 고사 직전에 경제는 심각한 침체다. 먹고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윤 정권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안보관에 대해 “강 대 강 치킨게임 속 완충구역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하고, 정치권의 이념 전쟁을 언급하며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숨겨져 있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경제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신속히 정책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올려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E100·재생에너지 코리아’를 위한 RE100기업의 수출지원과 ‘AI·혁신산업 중심의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R&D 예산 확대를 주장했다.

 

또 경제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벤처·스타트업의 튼튼한 방패막이 될 수 있는 벤처투자 모태펀드 확대 및 금융기관의 벤처 투자방식 다양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안보와 관련해 연일 무력도발을 벌이는 북한을 강력 규탄하며 윤 정부를 향해 “남북핫라인을 즉각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저출생 대책에 대해선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그는 “부모에 따라 지원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며 관점을 전환한 출생아 기준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호 ‘깨어있는 시민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연상시키는 말과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이다.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으로 더 단단하고 더 크게 성장한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과 희망, 미래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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