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명절, 티켓 할인, 이벤트, 민속문화 체험 등으로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뮤지컬 ‘렌트’와 ‘라스트 파이브 이어’와 경기도박물관 ‘안뇽, 푸른 용!’, 실학박물관 ‘갑진(甲辰) 설날 함께해용’을 소개한다.

 

■뮤지컬 ‘렌트’

 

미국 브로드웨이의 천재 작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로, 젊은 예술가들의 삶의 예찬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마크’와 ‘콜린’, ‘엔젤’ 등은 에이즈 환자 모임 ‘Life Support’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인생에서 일 년을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토론하며 삶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뮤지컬화 했으며, 보헤미안의 자유와 열정, 사랑의 실천으로 그 해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상, 퓰리처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했다. ‘Christmas Bells’, ‘Out Tonight’, ‘Over The Moon’ 등의 넘버가 희망찬 새해를 그린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엔젤’ 역으로 활약하고 2023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호영의 마지막 무대를 볼 수 있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VIP석, R석, S석, A석 20% 할인한다. 공연장소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5년이라는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연인의 이야기로 보편적인 사랑과 이별이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야기와 대사, 감정을 노래로 전달하는 송스루 뮤지컬인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강점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의 설렘과 이별을 앞둔 사람의 고통이 동시에 보여 사랑에 대해 고찰하게 만든다. 두 연인은 딱 한번 결혼식에서 같은 시간 속에 있게 되는데,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이 엇갈리는 두 사람의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다가온다.

 

회전하는 무대와 쇼파와 책상 등 단순한 소품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두 사람의 연기에 빠져들게 한다.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등 6개의 악기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2월 10일을 제외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R석 10%, A석 20% 할인한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안뇽, 푸른 용!’

 

경기도박물관은 청룡의 해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연계한 이벤트로, 미션 중 1개 이상을 수행하면 박물관에서 자체 제작한 달력 1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첫 번째 미션은 푸른 용의 해와 관련된 내용으로,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유물 중에 용 무늬가 나타나는 전시품을 찾아 용 무늬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다.

 

두 번째 미션은 12월에 개막한 특별전 ‘오늘 뭐 입지?’와 ‘구름 물결 꽃바람’을 관람하고 특별전의 내용으로 구성한 ‘가로세로 낱말 퀴즈’ 9개 빈칸을 채우는 것이다.

 

이벤트는 설 연휴인 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증정품인 달력과 미션 힌트는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실학박물관 ‘갑진(甲辰) 설날 함께해용’

 

실학박물관에서 갑진년 설날을 맞이해 청룡 바람떡 나눔, 민속놀이 체험 마당, 한복 체험, 갓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현재 실학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조선비쥬얼’의 확대 체험으로 남자 뿐 아니라 여자도 한복과 장신구를 착용해볼 수 있다.

 

9일에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는 한복 착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10일을 제외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띠 인증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