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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 사이드] 성남중원, 민주‘ 친명 자객공천’ vs 국힘 ‘안개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54.62%를 득표해 41.67%에 그친 신상진 현 성남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곳이다
 
현 선거구가 신설된 1996년 이래 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9번의 선거에서 새천년국민회의, 열린우리당, 통합진보당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당선된 것이 5번이고 나머지 4번의 선거에선 보수가 가져갔다.
 
성남중원은 전통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신상진 현 성남시장이 보궐선거를 포함해 4선을 한 곳이지만 지역 정서상 진보 성향이 많아 그간 신상진 시장의 4선에는 야권분열로 야기된 표 분산과 신 시장 개인의 다년간 지역 조직관리와 개인의 인맥풀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친명이냐 비명이냐
 
친명이냐 비명이냐의 공천싸움이 치열하다. 최근 선당후사를 기치로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하고 성남중원 출마를 선언한 이수진 의원과 윤영찬 현 의원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친명 자객출마’에도 불구하고 4선 중진을 잡고 지난 총선에서 고지를 탈환한 윤영찬 의원은 공정한 경선만 이뤄진다면 누구와도 해볼만 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성남중원지역 면접에 앞서 자객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의 오랜 역사에서 주류와 비주류는 반드시 있어 왔다. 또 비주류의 존재는 당의 확장성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느 분이 오든 환대하고, 공명정대하게 경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모든 현역 의원들이 당연히 도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지역구에) 도전을 하는 것이고 모든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신인이든 지역위원장이든 실제 선거에서 도전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이 비명으로 분류되며 많은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먼저 윤창근 전 성남시의회 의장과 조광주 전 도의원이 지난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윤 전 의장은 풍생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조 전 의원은 성남중원 지역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여기에 이석주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 부위원장도 가세한 상태다. 그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또한 청와대 대통령경호처에서 근무했던 고재남 성남시명예시장도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전략공천 관측?
 
신상진 시장이 4선을 한 지역구지만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현 시장의 지역구였고 보수당이 4선을 했지만 안개속인 상태다. 험지에서의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윤용근 변호사가 제일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언론중재위원을 역임한 윤 예비후보는 현재 수도권지역 재개발·재건축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어 16대 의원을 지낸 심규철 변호사가 지역구를 옮겨 공천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그는 ‘중원구의 발전은 성남 미래의 척도’라는 슬로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상진 시장 특보로 활동하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임진기 전 특보는 ‘어메이징 중원’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여기에 강백룡 전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과 성남수정당협위원장을 지낸 염오봉 전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진보당에선 5대 성남시의원을 지낸 김현경 중원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출마를 확정했다. 그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김미희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자유통일당에선 성남시 이웃사랑 작은도서관장을 역임한 김태현 현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중원구 실행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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