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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까지 1시간’…김동연 “경기동북부에 ‘혁신 공공병원’ 설립할 것”

“공공의료원 설립, 의료격차 해소할 것”
역할·서비스·운영 ‘3혁신’으로 돌봄까지
의료인력 수급 및 필수의료 강화 병행
3분기까지 부지평가 후 신속 행정절차

 

경기도가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동북부 지역에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형 공공병원(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은 기존 의료원의 역할·서비스·운영 혁신을 더한 병원으로, 의료 취약지인 경기 북동부 지역의 장거리 이동 불편과 의료 격차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도는 시군 대상 유치희망 조사,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단기 연구과제 추진,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거쳐 부지를 선정하고 이후 신속한 행정절차에 힘쓸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동북부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북부 지역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2명,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3.7명, 일부 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27~28%”라며 동북부 지역 의료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꼽고 ▲역할 혁신 ▲서비스 혁신 ▲운영 혁신을 약속했다.

 

역할 혁신은 기존 공공의료원의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 역할에 더해 정신건강, 돌봄, 예방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선 획기적 디지털화, 대학병원과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을 확충한다.

 

운영 혁신 분야로는 민간 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협력병원 및 보건소·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대폭 제고한다.

 

도는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시 현재 의정부 종합병원까지 40분, 서울 종합병원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동북부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히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의료원 설립과 더불어 의료인력 수급, 필수의료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해 건강 격차,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오는 5월까지 동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민관 참여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부지평가 절차는 올해 3/4분기까지 실시하며 이후 중앙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의 신속추진과 착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비롯해 소아응급의료 기반 확대, 돌봄의료 원스톱센터 구축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동북부 지역의 종합적인 의료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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