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5일부터 시작한다. (자료=의정부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206/art_17071179402241_8ed9eb.jpg)
의정부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로,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관리해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이고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수는 총 7대로 15~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기준 1450원)와 동일하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장암역 종점까지 총 17개 정거장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산지구 교통 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등 고산지구의 교통 개선을 지속 요구했다.
국토부로부터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된 고산지구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시는 민락‧고산지구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 시내를 경유하는 1-7번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등 시내버스와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100번 광역버스 등을 지속 증차했다.
아울러 이번 공공버스 신설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민락‧고산 주민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의정부01번 노선을 준공영제 시범노선으로 지정해 향후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최초의 공공버스를 도입해 민락‧고산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신규택지지구 등에도 교통망을 계속 확충하는 등 시민이 주인인 대중교통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고산동에서 의정부시 공공버스 개통식과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