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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홀로 사는 노인 36만 명을 위해 응급상황 안전지원 등 4대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경제적·정서적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독거노인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상황 안전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5개 시군 틈새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설 명절 연휴 전후 대상자를 전수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연휴 기간 중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상자를 지난해 6만 6609명에서 올해 7만 2404명으로 늘리고 도내 서비스 제공기관도 113개소에서 116개소로 확대했다.
아울러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취약해 일상생활·가사 지원이 필요한 중점돌봄 노인의 서비스 제공 시간도 월 최소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강화했다.
설 명절 연휴 전 응급안전안심서비스에 사용되는 화재감지기, 활동감지기, 출입문감지기 등 응급안전장비 5종을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올해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위기 상황의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해 지난해 2만 8503명에서 올해 3만 8303명으로 지원 인원도 확대됐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대응을 위한 응급관리요원도 지난해 103명에서 올해 118명으로, 수행기관도 34개소에서 36개소로 늘렸다.
취약노인 사례관리전문기관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는 명절맞이 후원 물품을 4413명에게 전달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도내 53개소를 운영 중이며,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발굴해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올해는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일시적 간병지원, 치료식 지원, 생활체육·운동 프로그램, 사회관계 형성·활성화 프로그램 등 경기도형 특화서비스를 추진해 노인의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맞춤형 틈새돌봄사업’을 통해서는 치료식 식사제공사업, 차량동행사업 등 기존 복지제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틈새분야서비스를 지정해 공모로 선정한 5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부천, 의정부, 양주에서는 노인성질환자, 퇴원환자, 치주질환자 등 치료식 식단이 필요한 노인에게 저염‧저당 치료식 식사와 반찬을 직접 집으로 배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성남, 화성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 방문, 공공기관 방문 등 바깥 외출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홀로 사는 노인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돌봄 서비스는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라며 “돌봄 욕구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홀로 사는 노인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노인 인구는 213만 명을 넘었으며, 그중 약 17%인 36만 명이 독거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