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402/PYH2024021102690001300_080471.jpg)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으로 뭉친 제3지대 세력의 지도부 구성에 대해 기존의 보수 지지층의 탈당 움직임을 보이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설 연휴에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개혁신당의 통합 제안을 받아들이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공동 대표로 하는 ‘개혁신당’을 발표했다.
‘개혁신당’으로 통합된 제3지대 세력의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보수세력 기반의 개혁신당과 진보세력 기반의 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각각 1인을 추천 하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된 건 개혁신당 중심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제3지대 신당들이) 합의해 줬기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혁신당은 당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공동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임명했다고 공지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대변인단에는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개혁신당 측의 지지자나 당원들 같은 경우도 아마 후속 인선을 보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당 과정에 대해 “설 연휴 직전에 개혁신당 측에서 제안을 던졌다”며 “(통합은)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자세보다 상대의 가치를 살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보수층 중심의 기존 개혁신당 당원들이 탈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최고위 내에서 어디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의견 합치도가 갈리는 상황은 아니다. 개혁신당 측에서 봤을 때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구조가 확실히 수립돼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아 연휴 직후 통합합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최고위원회의는 13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