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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바라본 설 민심은…“방탄 그만” vs “정권 심판”

민주 위성정당 선언에 ‘비상식적 상황’ 지적
與 “동료시민 위한 정치개혁 결과 보여줄 것”
野, 김 여사 논란 지적…“정책으로 응답” 약속
“민심, 민주가 尹정권 심판 플랫폼 돼야” 강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설 민심’을 빌려 서로를 향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한 방탄·입법폭주를 멈춰야 한다는 민심이 있었다는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에 따른 정권 심판의 민심을 전했다.

 

먼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설 민심 관련 논평을 내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자면서도 당대표 한 사람을 위해 열고 닫았던 방탄으로 얼룩진 국회를 이제 그만 끊어내라 명령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리당략만 앞세워 민생은 외면한 채 거대의석을 무기로 한 의회폭거, 입법독주를 더는 볼 수 없다고도 엄중히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손 안에서 비례대표제가 결정되고, 이마저도 그럴싸하게 포장된 ‘꼼수 위성정당’을 선언한 비상식적 상황에 분개했다”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탓 정치, 특권 정치를 종식시키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국민의힘은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6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이 다시 대한민국을 뛰게 할 마지막 기회라며 민주당이 윤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많은 분이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설 현장에서 마주친 민심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상실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민심을 외면하고 역행하는 정권,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한 줌의 정치 검사들이 형님, 동생 하면서 여당과 정부를 좌지우지하는 행태에 답답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정권의 어용방송으로 전락한 KBS로 곤란함을 모면하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 공분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무너지는 나라에 분노하고 참담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채우는 제대로 된 정책으로 응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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