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207/art_17079620106447_2696ff.png)
경기도는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에 지난해 약 75만 명이 방문했으며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사이버식물병원은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 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상담 서비스다.
농업인이 직접 기술원을 방문하는 시간과 경비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반려식물에 대한 진단의뢰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설이후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500~600건의 온라인 진단과 150건 이상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진단은 사이버식물병원의 사이버진단의뢰를 통해 피해 사진과 재배 정보가 포함된 의뢰서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진단은 시료와 함께 검사의뢰서를 작성해 도농기원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시료를 들고 도농기원을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진단 사례로, 지난해 9월 용인시의 한 가정에서는 사진과 함께 집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잎에 반점이 생겼다며 사이버식물병원에 사연을 올렸다.
사이버식물병원에 근무하는 병해충 전문가는 사진을 보고 영양분 과잉이나 결핍 혹은 바이러스가 원인일 것이라고 진단, ▲물 대신 액비를 주기적으로 공급 ▲성분이 다른 농약을 4~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 등을 추천했다.
조창휘 도농기원 연구개발국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강화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고품질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사이버식물병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단했던 사례들을 모아 ‘경기도 농작물 병해충 상담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작물별, 원인별로 나눠 총 55개 상담사례와 사진으로 구성됐으며, 사이버식물병원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