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208/art_17083072741506_0442c5.jpg)
경기도는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 희망 마을을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동일시군 내 10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사유지나 공유지에 상업용 태양광발전기(설비용량 총합 100kW~1MW)를 설치하는 경우다.
시군, 마을공동체, 시공업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은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 가점(4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에너지 기회소득’을 검색해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은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해당 발전기를 통해 발생한 전기 판매 수익의 일부를 마을 주민들에게 소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설치비의 30%를 도가, 50%를 시군이 부담한다.
태양광발전설비 용량은 세대 당 10~15kW로, 10kW로 가정하면 설치비 2070만 원 중 414만 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도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과 전력가격(SMP)의 20년간 수익 중 임대료, 관리비용 등을 제외하면 연수익률 약 25%의 기회소득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기회소득을 얻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4개 시군, 5개 마을이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해 올 하반기부터 기회소득을 받게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