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경고’ 제재를 받은 경기도 선거구 공천인사는 분당을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경선 중인 김민수 당대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이에 대해 “사유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경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유포·흑색선전 등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진다.
3회 이상 경고 시 해당 후보자는 공천심사에서 원천 배제된다.
앞서 공관위는 제11차 공천 심사 결과 클린공천지원단에 접수된 사항 중 허위사실 유포·흑색선전 등 해당행위를 벌인 경기 지역 경선 후보자 1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 않겠다”며 “시스템공천에 어울리고 국민께 공감받는 경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재검토를 요청한 데 따라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추천이 취소된 고양정 선거구에 대해서는 원점부터 재심의할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의 후보자를 놓고 단수공천할지, 경선할지, 우선추천할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역구 공천이 늦어지는 데 대해 “지금 (선거구 획정안) 협상이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이미 공천했던 부분까지도 다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