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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역사와 삶이 공존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동문안마을 2022년 인천시 ‘행복마을 가꿈사업’과 2023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 선정...약 114억 원 국·시비 확보

 

강화군이 특색있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군은 동문안마을이 2022년 인천시 ‘행복마을 가꿈사업’과 2023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14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문안마을은 20년 이상 건축물이 89.4%, 2019년 대비 사업체는 9.7%, 인구는 22.2% 감소해 마을 전체가 슬림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초생활 인프라도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골목길 경관개선, 집수리, 안심길 조성사업, 주차장 및 주민 쉼터 조성 등 추진으로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문안 마을을 포함해 서문안과 남산 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으로 인한 문화재 규제로 쇠퇴해가는 주거지역이었으나 주민들과 군이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난다.

 

또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올라 도성으로 향하던 길인 ‘왕의 길’ 사업이 지난 2022년 마무리되면서 남문에서 시작해 고려궁지까지 이어진 ‘왕의 길’은 원도심 관광과 연계해 골목상권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가 개장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돼있던 동광직물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인근의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등과 함께 강화읍 원도심 뉴트로(Newtro)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길상면 온수리는 ‘더불어 마을’을 추진 중에 있다.

 

온수리는 강화 남부 지역의 중심지로 예전 교육, 상업이 발달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주거지가 노후되고, 빈 상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강화군은 ‘더불어 마을사업’을 통해 마을카페, 스터디카페, 공유주방을 조성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원심이 활성화되며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그간의 노하우와 국내외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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