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3억 9000만 원을 확보해 3월 중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은 대표사업자인 양주시와 경기교통공사가 참여해 드론 기업인 ㈜비씨디이엔씨가 주관하여 포드림, 카본메이크, 이노스카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선정된 사업은 드론 배송으로 옥정중앙공원, 양주문화예술회관, 장흥관광지 일원에 배달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행락객·관광객을 대상으로 ㈜마트킹과 재단법인 송암스페이스의 치킨·족발·파스타·분유 등 피크닉 기획상품을 드론 배송할 예정으로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경기교통공사가 사업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에 양주시와 지역밀착형 차세대 모빌리티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 첫 번째 과실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본사에 드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관제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공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연내에 드론인재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지역 내 드론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기초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드론산업은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미래산업”이라며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