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소재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24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층에 연기가 난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55분 완전히 꺼졌지만, 불이 난 주택의 입주민인 8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와 함께 지내던 가족들은 외출해 A씨만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방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향후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