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강제로 추행한 후 자해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오산경찰서는 29일 강제추행,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여자친구인 40대 여성 B씨가 운영하는 오산시 양산동 내 한 식당에서 그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해당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식당 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량으로 들어가 흉기로 자해하며 신고를 하지 못하게 막은 혐의도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나 인근의 다른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진 않았으며, 자해 행위로 인한 부상 정도도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인 사이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식당과 본인 차량에서만 소동을 일으켰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이웃 주민의 택배 물품을 수십 차례 훔친 40대가 난간에 걸터앉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경찰 특공대에 제압됐다. 오산경찰서는 18일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까지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음식물과 생활용품 등 이웃들의 각종 택배 물품 약 3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해당 오피스텔 주민 약 10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절도범으로 A씨를 특정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후 2시 경찰은 A씨의 주거지로 출동했으나. A씨는 문을 잠그고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문 틈 사이로 A씨가 택배 상자에 불을 붙이려다가 난간에 걸터앉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 특공대 1개 팀 총 7명을 추가 투입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동대응에 나선 소방당국과 에어메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공대 대원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창문으로 진입했으며, 다른 대원들은 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해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거주지에서 발견된 택배 상자 개수를 통해 훔친 물품이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층에 거주하는 이웃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6일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오산시 소재의 한 빌라에서 윗층 거주자인 B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2자루의 흉기를 양 손에 나눠들고 윗층으로 올라갔으며, 이 과정에서 B씨 및 C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그는 윗층에서 층간소음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술을 마셨으나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칼을 소지한 것은 맞지만 휘두를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위해를 가할 의도가 있었으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 손에 흉기를 들고 이웃을 방문한 만큼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조사를 마치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오산시 소재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24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층에 연기가 난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55분 완전히 꺼졌지만, 불이 난 주택의 입주민인 8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와 함께 지내던 가족들은 외출해 A씨만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방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향후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오산시의 한 폐공장에서 가수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후 12시 42분쯤 오산시 세교동의 한 3층짜리 폐공장에서 “촬영 중 스태프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2층 바닥이 붕괴해 작업하던 촬영 기사 등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중상을 입은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은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2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촬영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정식 가수가 아닌 연습생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오산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오산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30분쯤 오산시 지곶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20m 높이에서 볼트를 조이는 작업을 하러 H빔 위를 건너가던 도중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A씨가 사망한 공사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고시원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를 시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낮 12시 20분쯤 오산시 소재 자신이 사는 고시원에서 옆방 이웃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벽간소음과 공용공간 청소 등의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에 범행 당일 고시원 건물 1층 로비에서 외출한 B씨가 들어오는 틈을 타 뒤로 다가가 등 부위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주위에는 A씨와 B씨 외 다른 사람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크기가 작아 B씨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6년 전 자신을 신고한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 맥주병으로 보복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오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18일 오후 9시 25분쯤 오산시 오산동 소재 50대 B씨가 운영 중인 주점에 찾아가 맥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3차례 걸쳐 폭행했으며, 이후 깨진 유리 잔해로 B씨의 얼굴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이 범행을 목격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머리 등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년 전인 2017년 같은 장소에서 B씨에게 폭행을 하는 등 특수상해를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고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이날 술을 마시고 홧김에 B씨를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보복 차원에서 폭행을 저지른 원인 등을 조사하려 한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
경찰이 지난달 27일 음주운전하다가 횡단보도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한 전국 최초 사례다. 4일 오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된 20대 운전자 A씨로부터 범행 당시 운전한 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견인차 사무실에 보관 중인 A씨의 차량은 일반 사건에서의 압수물처럼 취급돼 송치 단계에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이후 재판에서 법원이 차량에 대한 몰수를 판결하면 차량 소유권은 완전히 A씨를 떠나게 된다. 이번 압수는 지난 1일부터 실시한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사망사고 및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기로 한 이후 첫 사례다.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자 혹은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음주 뺑소니, 재범, 다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를 저지른 경우 차가 압수 대상이 된다. 5년 내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3회 이상 전력자가 단순 음주운전을 한 경우도 압수 대상에 포함한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취지로 경찰청 정책에 맞춰 A씨의 차량을 압수했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가 붙잡혔다. 27일 오산경찰서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오산시 오산동 오산우체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보행자 중 1명인 70대 여성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또 50대 남성 C씨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들은 횡단보도의 녹색불을 확인 하고 횡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사고지점까지 수십km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A씨는 1km가량 도주하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