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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영주 품앗이 들어간 한동훈…“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

李 “김영주, 당 윤리 항목서 0점 처리돼”
韓 “李 아첨꾼으로 채우는 게 목표” 비판
金, 4일 국힘 입당…“여의도 정치 바꿀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을 앞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두둔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김 부의장은 윤리 평가 0점 받은 분’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부의장이 0점이면 이 대표는 마이너스 200점쯤 되냐”고 쏘아댔다.

 

한 위원장은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의정활동 숫자가 있을 건데, 부의장은 굉장히 바쁘다”며 “그럼에도 4년 동안 했던 것과 이 대표의 국회 활동을 비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뻔뻔함이다. 자기 입으로 자기가 그렇게 말을 못 하지 않냐. 대단한 사람이다. 국민이 평가해 주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의미 있는 법안 발의나, 의미 있는 법안 관련 연설을 하거나, 상임위에서 활동한 게 있나. 전 아닐 거라고 본다. 그간 많은 수치가 보여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의장 같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의정활동을 성실히 해온 분들을 모욕 줘서 내쫓고 그 자리를 자기를 경호할 만한 아첨꾼들과 경기동부연합, 통합진보당 후신 이런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이 대표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에 대해 “민주당 평가 기준 중에 5대 비리에 해당 될 경우는 50점 감점을 하게 돼 있다”며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하지 못해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의장은 오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그는 앞서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하위 평가 20%를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1일 한 위원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 김 부의장은 이틀 뒤 페이스북을 통해 “한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된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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