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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통진당 계열과 대놓고 연합…대안은 국힘”

韓 “2020년에도 통합당하고는 연대 안 해”
이재명에 1:1 TV 토론 압박 “국민이 바라”
임종석 잔류에는 “李 어려울 때 노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창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통진당 계열과 대놓고 연합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막아낼, 이로 인해 나올 수 있는 심각한 국민·국가 피해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윤희숙 진보당 대표가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 안위를 위해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기로 한 이상 더 이상 허세나 레토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을 언급하며 “하물며 그때조차도 (민주당은) 지지층과 국민이 두려워 통진당 계열과 연합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대놓고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이 대표에게 “원래 토론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에서 그렇게 자평해 왔으니 피할 이유가 없다”며 1대 1 TV 토론 참여를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대표들을 불러 TV 토론을 생방송으로 장기간 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이 많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KBS와 SBS, 채널A, TV조선 등 대부분 언론사에서 TV 토론을 요청받고 이미 수락했다고 밝히며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하루 전에만 말해주면 그 시간에 맞추겠다”고 몰아세웠다.

 

또 최근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탈당이 전망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 잔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에 계신 분들은 항상 바둑 두듯 포석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어떻게든 간에 여러가지 이유로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려우니까 그때를 노리겠다는 생각인가”라며 비꼬았다.

 

이어 “제가 해석할 문제는 아닌데, 관전자로 말하면 민주당에 남아계신 분들은 왜 이리 계산이 많나”라고 반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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