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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라고 쓰고, 참사라고 부른다" 5분 발언에 시장 비판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매희 의원이 김병수 김포시장을 향해 "인사라고 쓰고 참사라고 부른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유매희 의원은 김병수 시장의 인사권을 '참사'에 비유하며 작심하듯 비난 일색이었다.

 

유 의원은 “김병수 시장이 인사권한의 질서를 바로잡아주길 바란다”라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문화재단 관계자와 외부 공모로 채용된 홍보책임자 언행에 대해 거론하며 "적절한 조치를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복무규정을 무시하고 적반하장 고소를 일삼는 막무가내 홍보책임자는 지난해 3월 채용 이후 회기·심의마다 그야말로 막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가 심의 과정에서 ‘일 안하면 그만’ ‘야심 만만하게 왔다’ ‘김샜다’ 등의 막말을 한 것은 황당을 떠나 충격적이었다”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상임위장에서 공식 질의하는 의원을 갑질로 고소하고 심지어 성희롱 의원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황당한 사때까지 벌어졌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 의원은 “홍보예산 심의에서 2차례나 삭감된 예산을 다른 사업비로 전용하려다 이를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라며 “맞서다 논란이 일자 뒤늦게 철회하는 웃음거리는 의회를 무시한 태도에 관한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심지어 “지난해 홍보담당관 예산은 26억 원에다 올 본 예산 역시 24억 원에 이르고 있으나 시민의 혈세를 나만의 기준으로 멋대로 사용하는 홍보책임자에게 뭘 믿고 예산을 맡기겠냐”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최근 언론 등에서 제기됐던 '김포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보조금 횡령 의혹 조사'와 '홍보담당관의 근무 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징계와 파면'을 김병수 시장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은 5일 "강력한 징계와 파면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행복위 민주당의원들은 홍보담당관 모든 심의를 거부 한다"고 밝히며 퇴장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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