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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 최고 인구 순유입률에도 올해 학령인구수 감소...저출산 '심각'

인천시교육청, 꾸준히 늘려오던 학급수 올해 161개 줄여...
5년 후에는 학령인구 30% 줄어...저출산 정책 등 다각적인 논의 필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순유입률 1.1%을 기록한 인천지역도 학령인구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1학기 공립초등학교 학생 수’(예비 소집일 기준)가 지난해보다 15만 2427명에서 5231명이 줄은 14만 7196명이다.

 

각 군·구별로는 지난해 대비 서구만 5263명이 늘어났고 지난 몇 년 증가세를 보이던 연수구와 중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송도를 시작으로 영종도, 청라, 루원시티, 검단에 이르기까지 여러 신도시 입주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학교 수와 학급수를 늘려오던 인천도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늘려오던 학급수를 줄였다.

 

공립초등학교 일반학급 기준, 지난해 운영했던 6698개 학급에서 161개 학급을 줄여 6537개 학급을 배치했다.

 

학령인구 감소는 당장은 학급수와 교원 등 교육 분야 종사자 고용 감소 등 학교 시스템 변화를 불러오지만 향후 중·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학교 통폐합 및 전환 상황에 직면해야 한다.

 

2023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4~2029년)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전체 초등학생 수가 14만 6751명에서 2025년 13만 9169명, 2026년 13만 1830명, 2027년 12만 2808명으로 줄어들고, 5년 후인 2029년에는 10만 3605명으로 줄어든다.

 

이는 올해 대비 4만 3146명이 줄어든 수치로 30%에 달하는 학생이 현재 있는 학교 공간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

 

학교 수를 비롯한 학급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자원 재배치 논의 및 학생수 감소에 따라 남는 교육예산을 저출산 정책에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수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만 학급수 감소에 따른 교육 자원이나 공간 배치 문제 등은 학부모 참여 공간과 방과 후 교실, 늘봄학교 등 학교 구성원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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