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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속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경쟁

선두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과 승점 1점 차
승점 같을 경우 다승에서 앞선 흥국생명 유리
현대건설 남은 3경기 전승해야 자력 1위 가능

 

2023~2024 프로배구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경쟁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선두를 달리던 수원 현대건설이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남자부에서도 인천 대한항공이 불안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2-3(13-25 25-17 25-18 11-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2일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24승 9패, 승점 74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73점·26승 7패)에 바짝 쫒기게 됐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승점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다승에서 뒤져 있어 정규리그가 끝날 시점에 승점이 같아진다면 흥국생명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로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과 함께 승리까지 챙겨야만 한다.


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사실상 1위를 결정짓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다승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뒤져 있는 상황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제외한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맞대결 승자는 곧 정규리그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전에 앞서 9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또 흥국생명 전 이후에는 리그 초하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 4승 1패, 페퍼저축은행에 5전 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경기 모두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맞대결 전에 페퍼저축은행(8일)을 만난 뒤 15일에는 서울 GS칼텍스를 상대한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에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이지만 GS칼텍스에는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하기만 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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