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 후보 캠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0/art_17100599133654_de75fc.jpg)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는 10일 “이광재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는 이제 분당이다. 분열된 민주당,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분당갑에서 열린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보 이광재의 바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조정래 작가,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 ‘분당원팀’으로 활동 중인 김병욱(분당을) 경기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또 김태년(성남수정), 김영배(서울 성북구),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이소영(과천·의왕), 문정복(시흥), 이수진(성남중원) 후보와 정봉주(강북을) 예비후보, 홍성국(세종특별자치시갑), 신영현 의원(비례), 유인태, 김병관, 심기준 전 의원 등 2000명의 지지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결집해 눈길을 모았다.
이 후보는 “우리 모두 ‘새로운 노무현’이 돼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 3년 차,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여의도 정치, 통합과 실용의 정신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이후 분열됐던 노사모가 분당에 다시 모이고, 분열됐던 친문도, 분열됐던 호남도 다시 모이고 있다”며 “모두의 에너지가 이곳 분당 판교에서 하나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바보 노무현’의 사명을 따라간 ‘바보 이광재’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역사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무현이고 노무현을 가장 닮은 정치인이 이광재”라며 “이광재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응원했다.
또 “분당은 종로 못지않게 자존심 강한 정치 1번지로 아무나 뽑지 않는다”며 “분당의 품격에 어울리는 실력과 인격과 전문성을 갖춘 후보가 이광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험지라고 하는데 생지라고 하고 싶다”며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려면 ‘걸어 다니는 싱크탱크’ 이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적은 화환을 보낸 권양숙 여사는 “이 후보는 노 대통령 서거 직후 모두가 황망한 가운데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집안의 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인연을 밝혔다.
권 여사는 “유독 중요한 사안들과 고비들을 공치사 없이 조용하고도 묵묵히 수행해 준 이 후보에게는 특별히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