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진호(김포갑) 후보와 홍철호(김포을) 후보가 16일 오전과 오후 각각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박진호 후보는 선거사무실 개소식 현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김포 교체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스웨터의 숫자 ‘1998’이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아는가”라고 운을 띄우며 “우리 김포시가 처음 군에서 시로 승격했던 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국민의힘 거물급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지역 정가와 중앙정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포시가 시로 승격했던 1998년을 가슴으로 새기겠다는 박진호 후보와 ‘김포 벨트’를 구축한 홍철호 후보는 "오는 2025년엔 김포시민 여러분께 ‘서울특별시 김포구’를 안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는 4월 10일 선거는 우리가 모두 아는 것처럼 ‘특별해지는 김포’를 만들기 위한 ‘시작의 날’“이라며 ”저 박진호가 ‘특별해지는 김포’를 시민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 김포가 ‘삶의 전부’인 저 박진호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 2시 열린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도 많은 지지자가 몰렸다.
홍 후보는 ”김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포 전문가라“면서 "이번 선거는 김포시의 꿈을 이루는 희망과 도약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1대 총선 이후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문제를 비롯해 서울과의 통합 등 산적한 지역 현안과 50만 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해결하고 김포를 다시 뛰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홍 후보를 응원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에서 한 위원장은 "총선은 지역을 위해 헌신할 봉사자를 뽑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국민의 힘은 이번 선거를 오직 시민의 미래를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진짜로 나아지게 할 만한 세심한 공약을 발굴하고 주민이 원하는 대로 즉각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존경하는 홍철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드린다"라며 "김포시민들의 2번씩이나 선택해 주셨던 홍철호 후보가 이번 총선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김포를 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을 인물이라“고 추겨 세웠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