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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4차 공모도 유찰...임대료 인하 불가피 전망

인천항만공사, "2027년 개장에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4차 공모가 또다시 유찰됨에 따라 임대료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7년 예정된 개장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안에는 운영사가 선정돼야 한다.

 

4차 공모까지 단 한 곳의 응찰업체 없이 유찰됐고, 운영사 선정을 위해 주어진 시간마저 촉박해져 임대료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잠재적 입찰자들은 부두 운영에 따른 높은 임대료와 운영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빌미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임대료도 높지만, 단계별 인센티브 제공 등도 숙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 부두는 4000TEU급 3개 선석 규모로, 연간 138만TEU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예정 공사비만도 67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IPA는 높은 임대료 부담을 원인으로 보고 연간 임대료를 420억 원에서 363억 원으로 낮추고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은 3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IPA가 부두 운영사업에 지분을 출자하는 등 운영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IPA 관계자는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장할 것”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다양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재공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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