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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 스타트업, 자금·인력 악화 전망”

자금조달·인력수급 여건 부정적 전망
북부보다 남부기업 경기전망지수 높아
경과원, GBC 수출 지원·G-펀드 확대

 

올해 경기도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자금조달과 인력수급은 부족하고 수출규모는 호조를 보일 것이란 경기전망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남부 소재 기업이 북부 소재보다 높은 경기전망치를 보였으며 석유·화학 업종은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고무·플라스틱, 섬유, 인쇄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기술기반 스타트업 500개사 대상 2024년 경기도 기술기반 스타트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에 따르면 매출규모 전망치는 98.8, 자금조달은 75.7, 인력수급은 82.8로 집계됐다.

 

BSI는 경기 수준 및 전망을 측정하는 체감경기 지수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매출규모 중 내수판매는 95.61로 전년도와 유사하고, 수출규모는 110.71로 전년 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특성별로는 경기남부 소재 기업의 경기 전망치가 북부 기업보다 매출, 내수판매, 수출규모,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매출규모는 남부 101.2로 북부 90.6보다 10.6p 높고 내수판매도 남부 97로 북부 91.1보다 5.9p 높아 남부와 북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경기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고무·플라스틱(76.0) ▲섬유·의복·피혁(77.6) ▲목재·종이·인쇄(78.3) 순이다.

 

반면 경기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업종은 ▲석유·화학(111.1) ▲식음료(108.2) ▲전기·전자(107.5) 등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보면 중규모(고용 10인 이상, 매출 10억 이상) 이상 기업은 매출 전반, 내수판매, 자금조달 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설립 6년 이상 기업은 매출 전반, 내수판매, 자금조달, 인력수급 등에 대한 다소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기술 특성별로는 벤처기업 또는 이노비즈 기업 확인 및 인증을 받은 기업은 미인증기업 대비 매출전반, 내수판매, 수출규모 및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에 인력수급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중복응답)으로는 영업·마케팅 부진 43.5%, 재무·자금(35.5%), 판매·납품단가 인하(19.4%), 인사·조직 관리(19.0%) 순이었다.

 

올해 매출전반과 내수판매는 지난해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출규모는 소폭 호전, 자금조달은 다소 악화, 인력수급은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향후 도내 기업들에 대한 다각적 지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과원은 제언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극복할 성장동력은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라며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수출기업 지원, 자금조달을 위한 G-펀드 확대 등 기업성장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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