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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해수호 용사 55명 잊지 않겠다” 메시지 속 ‘견제’ 여전

제9회 서해수호의 날…北서해 도발 희생 영웅 공헌 기려
與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 주는 민주”
野 “국민 불안에도 尹 정부는 강경 일변도”

 

여야는 22일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에 혼신한 55명의 용사를 잊지 않겠다면서도 서로를 향한 견제를 내려놓지 못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북한의 서해 도발(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 희생된 영웅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지정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명 용사들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며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우리의 아들, 형제, 친구를 잃은 비통함에 전 국민은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북한은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천안함이 폭침이라고 쓰는 언론은 다 가짜(노종면)’, ‘선체 결함설 주장(박선원)’,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권칠승)’, ‘천안함 지휘 장군들 뭘 잘했다고 훈장 받나(최택용)’ 등이다.

 

박 단장은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며 “호국 용사들을 욕보이게 한 민주당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 용사를 영원히 기억한다”며 “더불어 소중한 가족을 잃고 아직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곧이어 “용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순직 장병의 헌신을 예우해야 한다는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9·19 합의 일방적 파기와 북한의 도발이 거듭되며 접경지역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식의 강경 일변도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는 중”이라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외압에 막히고, 외압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영전의 꽃길을 밟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심판하고 고쳐나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서해를,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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