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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눈물 훔친 尹…“北 도발, 더 큰 대가 치를 것”

尹 “어떤 北도발에도 국민 안전 지켜야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서 기념식
故김태석 원사 막내딸 편지 낭독
전국 각지 국민 롤콜 영상 재생 등

 

윤석열 대통령은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한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입은 장병과 전사자들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등 호국 영웅들을 확실히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기념사를 시작하며 서해수호 55영웅들을 기리고, 유가족과 전우를 잃은 참전병들을 위로하는 한편 북한의 위협에 맞선 철통 같은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산화하신 55명 용사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투혼이 13년 만에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호위함으로 부활한 ‘신천안함’과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여섯 영웅의 이름을 이어받은 유도탄 고속함 ‘6용사함’과 함께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서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에 타협해서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기념식은 서해를 방어하는 본진이자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신천안함’의 모항인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한 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 김해봄(당시 5세)양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또 올해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했던 롤콜(roll-call, 용사 이름 호명)을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롤콜하는 영상이 재생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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