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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세에 3월 제조업 경기 '봄바람'

3월 제조업 PSI 114…3개월 연속 상승세
4월 전망 '맑음'이지만 소폭 하락 전망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제조업 업황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운 사정이 이어지며 다음 달 제조업 경기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24일 '2024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5일 간 총 136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진행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전망 PSI는 114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할 것이란 의견이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할 것이란 의견이 각각 많다는 의미다.

 

내수는 111로 4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며, 수출(125)도 100을 상당폭 넘어서면서 생산(113) 역시 4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재고(113)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투자(106)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고 채산성(112)도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3월 업황 현황 PSI를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과 기계부문이 각각 129, 116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소재부문(93)은 아직 100을 밑돌면서 전월 대비 부진세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 PSI는 1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가 106, 수출이 115로 기준치를 웃돌고 있으나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생산(107) 역시 기준치는 넘기지만, 4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ICT부문(121)이 기준치를 상당 폭 상회했고, 기계(111) 및 소재부문(105) 또한 전월에 이어 100을 웃돌며 호조세가 예상됐다. 반면 반도체는 다음 달 전망 PSI에서 158로 지난 전망보다 7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업종이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전월보다 추락하는 건 피하지 못했다. 휴대폰(100)은 25, 철강(100)은 20, 자동차(104) 15, 섬유(100) 14 수준으로 지난 전망치보다 뒷걸음질쳤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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