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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지속가능한 성장 절실…업의 윤리 바로세울 것"

제23기 정기 주총 개최…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이사회 의장에 윤재원…역대 두 번째 여성 의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며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 등 세 가지 경영 아젠다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기말 주당배당금 525원(연간 210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현금배당성향 24.9%, 자기주식 소각 11.1%로 총주주환원율 36%를 시현했다. 연간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또한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는 2010년 신한지주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고객중심 경영·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 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

 

또한 그는 "잠깐의 실수,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면서 "주주에게 보람과 자부심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당 현금배당금 확대,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했다"며 "올해도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추진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고객들의 손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장(CFO)은 영업보고에서 올해 신한금융이 직면한 과제를 언급하며 "사회적 책임요구와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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