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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심리, 4개월 만에 악화…기준치 하회

3월 소비자심리지수 99…한 달 새 12p 하락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좋아졌던 경기지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심리가 4개월 만에 악화됐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치를 넘겼던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전월(100.5)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101.9) 대비 1.2p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97.1)부터 세 달 연속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달 기준치(100)를 넘겼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달 들어 하락 전환하며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월보다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1p 떨어진 89를 기록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108)도 전월 대비 각각 2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01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67)은 전월 대비 1p 내렸으며, 향후경기전망CSI(79)는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 대비 2p 올랐고, 금리수준전망CSI(99)는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95)과 가계저축전망(98)은 모두 전월 대비 1p씩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99)와 가계부채전망CSI(96)는 같은 기간 1p씩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144)는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나, 주택가격전망CSI(95)와 임금수준전망CSI(115)는 같은 기간 각각 5p, 1p씩 올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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