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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3개월 만에 감소…여신 증가 전환

1월 수신, 1.8조 원 감소…부가세 납부 영향
기업대출 1.1조 원 늘며 여신 증가 전환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지난 1월 수신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전월 감소했던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조 8722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던 수신은 1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잔액은 633조 6699억 원으로 전국의 12.4%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5조 6536억 원 급감하며 감소로 전환했다. 전월 증가했던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전월 일시적으로 유입됐던 법인자금이 유출되고, 기업들이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면서 4조 4000억 원 줄었다. 요구불예금 또한 정기 예·적금으로의 전환 수요 등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9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시장성수신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3조 7814억 원 늘면서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전월 감소했던 자산운용사 수신이 1조 6000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으며, 신탁사(1조 4000억 원) 수신의 증가 폭도 늘었다. 상호금융(2000억 원) 및 새마을금고(1조 1000억 원), 신협(2000억 원)의 수신 증가세도 지속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7405억 원 늘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잔액은 657조 3545억 원으로 전국의 21%다.


가계대출은 3135억 원 줄며 지난달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 1000억 원 줄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주택매매거래 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 원 늘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2000억 원 늘며 전월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졌고,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감소세(-6000억 원)도 지속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1조 1817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대출(8000억 원)과 중소기업대출(4000억 원)이 일제히 늘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9000억 원)과 비은행금융기관(3000억 원) 모두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 1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4861억 원 줄며 전월(557억 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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