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7일 파버카스텔 코리아와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과 이봉기 파버카스텔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들이 참석했다. 특히 부산, 대구, 대전에서 모인 장애인 예술가와 가족 등 3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젬마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축하 인사로 식의 활기를 띄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4년 실학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 및 행사 개최에 협력하고 ▲문화기관과 기업이 연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운영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임직원, 연구자 등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의 체험·교육받으시는 분들께 세계에서 제일 오랜된 필기구 회사, 2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버카스텔 필기구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4월 30일에 개막하는 실학박물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에 문화협력으로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봉기 파버카스텔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식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전시에 도움을 주고, 지역문화와 예술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실학박물관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쓴 ’자산어보‘’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예술가와 가족 70여 명을 초청해 문화나눔교육 ‘오늘은 내가 실학자’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