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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연수구을, '적임자는 나'...정일영 “배워가면서는 현안 해결 못해” vs 김기흥 “4년 전 내놓은 공약 지킨 것 하나 없다”

 

2일 열린 인천 연수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의 현안 해결방향에는 입을 모았지만 이룰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경제통이자 일 잘하는 사람으로 검증받은 일등 일군 정일영을 선택해야 송도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초임자가) 시행착오 및 배우면서는 중요한 송도 현안을 해결 못한다”는 말로 송도주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 후보가 4년 전 발표한 공약 중에서 약속한 기한 내에 이뤄낸 공약이 없다는 점은 짚어야 할 점”이라며 “정 후보 개인이 아무리 일을 잘했어도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그 역할을 했는 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바람으로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세계적 신도시로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사항은 대부분 엇비슷했다.

 

송도특별자치구 설립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뜻을 같이 했다.

 

정 후보는 “송도특별자치구 신설을 통해 행정기구 일원화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체 재원을 확보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창출되는 이윤은 송도주민들에게 혜택이 가게끔 해야 한다”며 “4년간 국회의원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유관부처와 인천시, 경제청, 연수구청장간 행정 권한과 업무 범위 등 중첩으로 인한 비효율성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송도특별자치구 신설에 동의 입장을 표명하며 “송도구 분구 전에 가장 필요한 것부터 챙겨야”한다며 “송도에 없는 경찰서 유치와 현재 2개 뿐인 지구대 확충 등 실질적인 부분부터 챙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워터프런트 1·3공구 수변 정리 등 가장자리 생활스포츠 관련 테니스장 족구장 등 설치 문제도 나왔다.

 

정 후보는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요구받는 것이 생활스포츠를 예약 없이도 충분히 누릴 수 있게끔 만들어 달라는 의견 외에도 송도주민만 사용하게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습질문을 김 후보에게 던졌다.

 

이에 김 후보는 “송도지역에 있기 때문에 송도주민만 먼저 보는 것이 맞지만, 역으로 송도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을 때 등 큰 틀에서 놓고 보면서 우선권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도5동의 경우도 정 후보가 R2,B1,B2 구역을 주민의 뜻에 맞게 신속 개발할 것과 생활편의시설인 마트와 병원, 약국, 학원 등을 비롯한 대형 문화시설과 쇼핑몰 건립 그리고 R2입시교육특구 조성 등을 제시하고 김 후보도 공감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외 GTX-B 조기 착공 등 교통문제와 신설학교 적기 설립 등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공약이 엇비슷했다.

 

마지막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 후보는 “싸우는 정치, 막말하는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초심 그대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현실성 없는 공약을 쏟아내는 구태정치 신용불량 정치와 결별하고 책임정치 약속정치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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