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13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과학문화 축제(City of Scienc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과학의 날(21일)에는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해 소풍처럼 즐기는 과학축제(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가 열린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인천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과학 공연, 과학 강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시가 개최하는 과학의 날 기념식과 제20회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마련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일 예정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사이브러리’가 준비된다. 검암· 주안·서운·수봉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궤도’‘엑소’를 비롯해 과학자·과학작가 등을 초청해 과학 강연, 과학 체험이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배다리 문화거리와 동네책방에서는 일상과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의 길’이 펼쳐진다. 주변에서 쉽게 과학문화를 즐기고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해 과학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과학 강연, 과학 체험, 북큐레이션 전시 등을 준비한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오는 20일 과학축전을 개최해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과학체험이 마련된다.
과학체험으로는 ▲선사시대 불피우기 ▲해시계 만들기 ▲전기전도성을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 ▲증강현실(AR) 드로잉 ▲가상현실(VR) 레이싱 ▲ 4족보행 강아지 로봇 시연 ▲가족협동 드론 챌린지 등이 있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행사 당일 상설 전시관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는 과학문화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인과 인천시 과학정책, 기관, 기업을 연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올해 과학축제는 지금까지 노력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매해 4월 21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