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행사 및 계승대회를 연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올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5월 3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취지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퇴진과 대통령 직선제의 원동력이 된 인천 5·3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이어가려는 데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사진전시회, 시민 함께 걷기, 5·3퀴즈 풀이, 제38주년 인천 5·3 민주항쟁계승대회 등이 있다. 먼저 사진전시회는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라는 주제로 5월 1일까지 부평역 환승통로에서 진행된다. 이후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며, 시민 함께 걷기’는 5월 3일 오후 5시 30분 주안역 남광장에서 주안 쉼터공원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주안쉼터공원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으로 이민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의 축사와 5·3합창단, 팝페라 ‘보헤미안’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인천 5·3민주항쟁(1986)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1980) 이후 최대의 시위로써 진정한 민주개혁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
인천시가 여름철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해 여름철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오는 5월~9월까지 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온상승과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콜레라·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증가를 막는 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상방역 근무시간은 평일 9시~20시, 주말·공휴일은 9시~16시다. 그 외 시간에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을 감시한다. 시는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 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지역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즉시 출동해 현장을 역학조사, 검체를 채쥐하는 등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발생을 가정한 비상응소 점검 모의훈련(평일·주말 각 1회씩, 총 2회)도 실시한다. 이는 군·구 담당자의 대응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오는 5월 10일에는 역학조사 지원체계 재정비 및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 군·구 보건소 역학조사관, 수습역학조사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담당자가 대상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인천시는 봄나들이 철 산악·해안 등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다. 국가지점번호는 신속하고 용이한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다. 도로가 없는 산악·해안가 등에서는 국가지점번호가 주소정보로써 위치 표현의 수단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국가지점번호를 모른다고 해도 주소정보 누리집(juso.go.kr)에 접속해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를 조회하면 정확한 위치정보로 신고 가능하다. 신고받은 기관(소방·경찰)도 신고자의 위치 확인 및 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장점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3년간 약 115건이 국가지점번호로 신고돼 빠른 조치에 활용된 바 있다. 시는 고령층 등 정보기술(IT)에 익숙지 않은 시민을 위해서도 건물·도로가 없는 지역에 군·구 등과 협업해 국가지점번호판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은 2013년부터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왔다. 현재는 128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는 국가지점번호판 총 9개(▲남동구 소래생태습지공원·거마
인천시와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를 협약한 병원이 9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11일 W여성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가족보건의원, 남동구가족센터(수행기관)와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사업은 전문의료 통역 및 심리·정서 지원 역량을 가진 결혼이민자가 모국의 다문화가족에게 언어소통은 물론 심리·정서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첫 협약 체결 이후 참여병원은 7곳(고은여성병원·리앤아이산부인과·미래제일산부인과·새봄여성병원·아인병원·엠엔비여성병원·그린산부인과)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W여성병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가족보건의원이 함께 하기로 뜻을 밝히면서 9곳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 이어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돌봄서비스 사업의 종합적 관리·지원을 맡는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체계를 확립하기도 했다. 남동구가족센터는 사업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 대상자 관리 및 사업 홍보를 추진하게 된다. 각 병원에서는 통번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문화가족들을 센터와 연계해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
인천시가 중소제조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인천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기 퇴사의 주요 요인인 복리후생에 관한 불만요인을 해소, 청년들의 근로의욕 고취 및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은 1년간 분기별로 30만 원씩 총 120만 원을 지급받는다. 1차 포인트의 경우,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받아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2~4차 포인트의 경우, 온라인 복지몰 사이트에서 생활 및 외식·문화생활·건강관리·자기개발 등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 지원자격으로는, 관내 중소·제조기업에서 3개월 이상(주 35시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인천시 거주 청년(18세~39세)이어야 한다. 또 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평균 급여가 33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생애 1회 지원이므로 종전에 포인트를 지급받은 청년은 제외된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인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00명이 늘어난 2000명이다.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비서류를 간소화했다.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yout
인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7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1시간 20여 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오류동 공장지대에서 불이 났다며 14건의 동일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검단소방서 관할로 소방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초진은 오후 2시 37분에, 완진은 2시 56분에 이뤄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업체 야적장에 쌓여 있던 폴리염화비닐(PVC) 폐기물이 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소방관 92명, 경찰 6명, 구청 1명 등 총 99명이, 펌프차 등 차량은 36대가 동원됐다. 김포에서도 2대의 차량 지원이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외부에 쌓인 폐기물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오는 상태였다"며 "쌓여 있던 폐기물(PVC)에서 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피해내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제42회 인천연극제’가 11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린다. 이번 연극제는 인천대표팀 출전권을 두고 경합을 벌여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로 올라가는 발판이 된다. 인천연극제에 ‘사람 그리다’, ‘공연창작소지금’, ‘민’, ‘해피아이’,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다락’, ‘인토’, ‘태풍’ 등 8개 극단이 참여한다. 개막작으로는 ‘사람 그리다’가 ‘더플래인쇼’(수봉문화회관 소극장, 11일)로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공연창작소 지금’이 ‘햄릿-오해’(문학시어터)를, 13일에는 ‘민’이 ‘농토’(수봉문화회관)를 선보인다. 14일에는 ‘해피아이’가 ‘청천시장별곡’(문학시어터)을, 16일에는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이 ‘귀족이 되고픈 주르댕’(수봉문화회관 소극장)을, ‘다락’이 ‘무의도기행’(문학시어터)으로 17일에 인천시민을 만난다. 18일에는 ‘인토’가 ‘위선자’(수봉문화회관 소극장)로 무대에 오르고, 폐막일인 19일에는 ‘태풍’이 ‘귀가’(문학시어터)로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문학시어터에서 오후 7시 펼쳐지며, 폐막작 ‘귀가’는 19일 오후 6시에 무대가 시작된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배부한 A씨가 고발됐다. 미추홀선거관리위원회(이하 ‘미추홀구선관위’)는 제22대 총선에서 특정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가 게재된 인쇄물을 통상방법 외 방법으로 배부한 혐의로 A씨를 9일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인쇄물을 아파트 세대별 우편함에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제95조(신문·잡지 등의 통상방법 외의 배부 등 금지)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이 법의 규정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통신·잡지 또는 기관·단체·시설의 기관지 기타 간행물을 통상방법 외의 방법으로 배부·살포·게시·첩부하거나 그 기사를 복사해 배부·살포·게시·첩부할 수 없다. 한편 A씨의 신상정보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시 선관위 홍보과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특정될 우려가 있어 특정후보에 관한 기사내용은 물론 A씨의 나이, 성별을 알려줄 수 없다며 일축했다. 미추홀구선관위는 “선거일에 가까운 불법 선거운동일수록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방법의 선거운동 행위가 발생치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13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과학문화 축제(City of Scienc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과학의 날(21일)에는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해 소풍처럼 즐기는 과학축제(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가 열린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인천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과학 공연, 과학 강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시가 개최하는 과학의 날 기념식과 제20회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마련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일 예정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사이브러리’가 준비된다. 검암· 주안·서운·수봉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궤도’‘엑소’를 비롯해 과학자·과학작가 등을 초청해 과학 강연, 과학 체험이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배다리 문화거리와 동네책방에서는 일상과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의 길’이 펼
교사 두 명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재에 나섰다. 시 선관위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SNS 등에 특정 후보자의 공약·사진 및 응원 문구 등의 글을 게시한 교사 A와 B를 8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A와 B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SNS인 밴드 등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소속 단체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소속단체 또는 개인명의로 특정 후보자의 공약·사진 등이 포함된 이미지와 정치활동 응원문구 등을 계속·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조, 제60조 제1항, 제85조 제3항에 따르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아울러 공무원은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같은 법 제87조 제1항은 구성원의 과반수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이루어진 단체가 단체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시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선거 범죄”라면서 “공무원이 국민 모두에 대한 봉사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