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행사 및 계승대회를 연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올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5월 3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취지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퇴진과 대통령 직선제의 원동력이 된 인천 5·3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이어가려는 데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사진전시회, 시민 함께 걷기, 5·3퀴즈 풀이, 제38주년 인천 5·3 민주항쟁계승대회 등이 있다.
먼저 사진전시회는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라는 주제로 5월 1일까지 부평역 환승통로에서 진행된다.
이후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며, 시민 함께 걷기’는 5월 3일 오후 5시 30분 주안역 남광장에서 주안 쉼터공원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주안쉼터공원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으로 이민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의 축사와 5·3합창단, 팝페라 ‘보헤미안’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인천 5·3민주항쟁(1986)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1980) 이후 최대의 시위로써 진정한 민주개혁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2조 정의에 인천 5·3민주항쟁을 추가하는 법 개정이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국가에서 인정하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