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여름철 주요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청정구리! 모기ZERO, 내 집 주변 고인물 없애기’를 홍보하고 나섰다.
‘내 집 주변 고인 물 없애기’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를 없애 모기가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조치로, 유충(장구벌레) 한 마리를 잡으면 평균 500마리의 성충 모기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4월 12일 ‘클린구리’의 날 행사와 연계해 폐음료수병 등 고인물 제거를 위주로 청소 활동을 추진했다.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집 주변 폐타이어나 빈 깡통, 쓰레기통, 화분 받침 등 물이 쉽게 고여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곳의 물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모기 유충 서식지 발견 시 보건소로 신고하면, 전 부서별로 협업 행정을 통해 빠르게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주민들께서도 집 주변 고인 물 없애기 등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모기 유충이나 성충모기 서식처 발견 시 신속한 방역을 위해 구리시청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또는 구리시보건소 홈페이지 ‘모기서식지 민원신고 처리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방지하고 쾌적한 위생환경을 조성하고자 정화조, 공동주택지구, 하수구 등 위생 취약지를 소독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건강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물품(모기퇴치제) 4,800개를 배부해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