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시 샘재유치원이 이색적인 삼남매 발대식을 갖고 ‘삼남매 통합놀이’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샘재유치원이 추진한 삼남매 통합놀이는 형제가 없는 유아에게 의형제를 경험할 수 있게 서로 협력하고 배울 수 있는 인성교육이다.
발대식 후 삼남매가 함께 손을 잡고 교실로 이동해 베이비로션을 서로의 손등에 발라주며 스킨십을 통해 인사를 나눠 웃음꽃이 피었다.
퍼포먼스 놀이로 동생은 누나에게 누나는 동생에게 이름을 물어본 후 비닐 위에 로션으로 이름을 써보며 서로를 알아가고, 자유롭게 그림도 그려본 시간으로 채웠다.
놀이를 통해 가까워진 5세 유아는 “언니가 내 이름을 물어보고 써주었는데 멋있었어요”라고 즐거워했고 7세 유아는 “동생 손등에 로션을 발라주었더니 동생이 막 웃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서 같이 놀기로 했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황숙자 원장은 “샘재유치원의 모든 어린이들이 삼남매 통합놀이를 통해 핵가족 사회에서 형제애를 느끼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