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 캐릭터 ‘부천핸썹’의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저작재산권은 창작물을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이번 사업으로 부천시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부천핸썹’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 캐릭터를 활용한 수익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희망 사업자는 상징물 사용승인 신청서 및 사용계획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중소기업(또는 소상공인)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납세증명서를 부천시청 홍보담당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시 내부 검토를 거쳐 선정되며,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인정이 결정되면 3년간 ‘부천핸썹’의 저작재산권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핸썹 캐릭터를 활용한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사업 활성화에 목적을 둔 만큼, 시는 결격사유가 없고 개방 목적에 적합하다면 대상 사업자가 저작재산권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이번 사업으로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 제작 등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시민 접근성과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천핸썹’은 2014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용 캐릭터로 개발돼 SNS를 통해 지속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2020년 카카오TV, 유튜브 등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2022년 7월 디자인을 리뉴얼하면서 시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3년 굿즈 개발과 굿즈숍 운영 등 시정 홍보에 전면 활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