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9일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한 대부공고입찰에서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5월 1일부터 8일까지 입찰공고를 냈고 롯데마트가 예정가격의 100.12%인 43억 1천만 원을 써내 확정됐다.
시민마트(구 엘마트)는 임대만료가 2025년 12월 31일이나 구리시가 시민마트를 상대로 임대료 장기체납에 따른 점포 명도 소송을 진행중에 있어 롯데마트의 대부 개시일은 이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관내에 대기업 대형마트가 없어 많은 시민들께서 불편해하셨는데 마침내 롯데마트로 확정되어 다행스럽다”라며, “조속히 영업을 개시해 시민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마트는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22년간 운영해 오던 것을 2021년 엘마트가 인수했고, 엘마트는 현 경영진이 2023년 초에 인수해 지난해 9월 리모델링을 한 뒤 이름을 ‘시민마트’로 바꾸고 재개장해 운영했으나 지속된 적자와 임대료, 관리비 체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롯데마트 구리점은 당시 구리지역 유일한 대형마트로, 매출액이 전국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유통종합시장내 대형마트 영업과 고객유치를 위해 상당한 내·외부 인테리어 설치 비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