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재가의료급여사업 슈퍼비전 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시행된 재가의료급여시범사업을 올해 7월 전국 확대함에 따라, 신규 참여 지역에 사업 운영 과정의 전문 지식과 다양한 실무 사례 등을 공유하고자 전국 지자체 중 우수한 실적을 거둔 10개 지역을 ‘슈퍼비전 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재가의료급여시범사업 초기 시행단계부터 참여하여 현재까지 장기입원 의료수급자 총 116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가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연계 지원했다.
시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입원했을 때 대비 진료비를 10억 원 가량 절감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어 도내 유일 ‘슈퍼비전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경기도 15개 지자체에 슈퍼비전 및 사업 컨설팅 등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와 여주시는 지난 9일 1차 벤치마킹을 위해 남양주시에 방문했으며, 향후 하남시, 이천시, 구리시, 연천군 등 신규 사업 추진 지역의 방문이 예정되어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벤치마킹 방문을 한 의료급여관리사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 강화 등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기운이 여실히 느껴졌고 다양한 실무 지식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장기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의 필수 지원에 더해 정서 지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지원 등 남양주형 모델을 구축하고 대상자들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