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는 것입니다."
김포시 고촌고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집중형 학교 자율과정이 운영됐다고 김포 교육지원청이 15일 밝혔다.
특히 고촌고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한 학기 17시간의 수업량 중 1시간을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과정으로 진로집중형 프로그램이 최근 학생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집중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흥미에 맞는 과목 선택과 실질적으로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학년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 안내, 교육과정 박람회, 종합 진로검사, 과목 선택 요령 특강 등을 채워지고 2학년 학생의 경우는 학교 교육과정 안내, 교육과정 박람회, 대학생을 활용한 학과 멘토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해당 과목을 현재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들이 직접 교과 퍼실리테이터로 자원, 해당 과목의 소개와 후배들 과목 상담으로 관심도가 높다는게 학교의 설명이다.
실제 학생들은 궁금한 사항을 현실적인 조언으로 해당 과목 선택의 도움이 되도록 하는 등 지역자원인 김포 진로체험지원센터와 함께 대학생 학과 멘토링을 받고 있다.
고촌고 1학년 한 학생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과목의 부스에 직접 찾아가 선배들에게 과목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과목 선택 특강으로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느꼈지만 어느 정도 방향을 갖게 돼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주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 자율과정을 활용해 교과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진학 고민을 해결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