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가 지난 13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와 상호 협력 증진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결은 지난해 9월 수흐바타르구의회의 초청으로 중구의회 대표단이 수흐바타르구를 공식 방문에 이어, 중구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화답으로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초청해 진행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2011년 7월에 양 도시의 우호 교류 체결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진 결실로, 양 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 속에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의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 도모, 경제·행정·교육·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의료 등 여러 방면의 협력 강화 및 지식·정보 교환 및 연락 유지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강후공 의장은 “작년 중구의회에서 수흐바타르구를 방문하였을 때 많은 환대를 받고 와서 깊은 감사를 표하고, 그 덕분에 오늘 의회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청소년 교류, 의료 협력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길 바라며 집행부와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엥흐볼드 의장은 “양 도시 의회가 그동안 많이 교류했음에도 의회 간 협약이 오늘에서야 이루어진 것이 놀라우며 양 도시와 의회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MOU 체결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여러 교류 활동을 비롯해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과 함께 인하대병원과 중구시설관리공단운영 중구청소년수련관 등을 방문해 의료 및 청소년 교류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 논의와 중구 관내의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소개하는 등 교류 활동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