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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MZ세대 공무원들, 미래 정부 조직의 근간이다

 

젊은 세대의 공무원 퇴직자가 해마다 늘어 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이직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한때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공무원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원인은 연금제도, 연봉, 복무환경, 악성 민원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공무원 재직 3년 이하 퇴직자가 2020년 8442명, 2021년 9881명, 2022년에는 1만 2000여 명으로 늘어 났다. 이중 1년 미만 초임 공무원 퇴직자도 1610명, 2723명, 3123명으로 급증했다.

 

남양주시의 경우 재직기간 5년이내 의원면직한 젊은 공무원이 2021년부터 2022년사이에 101명이나 된다. 구리시는 2014년부터 2023년사이에 95명이 그만 두었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고년차 공무원들 못지않게 앞으로 공직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의 안정적인 재직 환경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복무환경과 복지, 처우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와관련, 남양주시는 직원간 친교와 화합, 우수 정책 벤치마킹 등을 위해 직원통합연수, 국내·외 연수를 비롯해 힐링프로그램과 힐링운동회, 직장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직원하계휴양시설 운영과 직원심리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도 공무원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공직생활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구리시도 역시 공무원 노사연수, 정책연수, 국내·외 연수를 비롯해 직원 심리상담 운영, 직원 하계휴양시설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구리시의회에서도 공무원의 연가보상비와 관련해 개선방안 마련 요구 등 공무원들의 권익보장을 위한 조치에 적극 호응 하고 있다.

 

특히, 양 도시의 시장들은 저년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소통 대화, 강연, 식사 간담회 등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저년차 공무원들은 낮은 임금과 연금, 민원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경직된 직장 문화 등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성과급 및 보너스 향상, 승진 기회 확대, 복지 향상 등을 바랐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 MZ세대 공무원들이 다시 공직을 희망하고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게 하려면 자치단체 차원이 아닌 중앙정부와 국회의 관심이 있어야 될 듯하다.

 

MZ세대 공무원들이 곧 미래 우리나라 정부 조직의 근간이기 때문에 더욱 챙겨야 되지 않을까 싶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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