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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전단 추정 물체 발견 신고 잇따라

28일 오후 최초 신고…소방 50건, 경찰 72건 접수
경기도 전역서 발견…풍선에 오물‧쓰레기 등 담겨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등이 담긴 풍선이 경기도 곳곳에서 발견되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1분쯤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후 29일 오전 5시 19분쯤 파주시 문발동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부근에서, 오전 5시 49분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도 대남 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각각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근 군부대에 인계했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하늘을 날고 있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에서, 오전 6시 50분쯤 김포시 하성면에서 대남 전단을 단 풍선을 봤다는 신고가 119신고가 접수됐으나 각각 서울과 일산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11시 현재 소방당국에 접수된 대남 전단 발견 및 의심 신고는 총 50건에 달했고, 이 중 4건에서는 실제 대남 전단이 발견됐다.

 

경찰에도 72건의 대남 전단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실제 물체가 발견된 사례는 7건이며 나머지는 65건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남 전단 추정 물체가 발견된 지역은 평택 2건, 광주·광명·수원·용인·화성 각 1건씩이다.

 

흰색 풍선에 담긴 물체 대부분은 대변 거름 등 오물과 전선, 건전지, 신발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있었으며 내용물이 들어 있지 않은 풍선만 발견된 경우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 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짝과 오물짝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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